“인천의 제 정당과 모든 진보세력이 연합해 힘을 집결해야 광장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안아올 수 있습니다.”
인천지역의 진보성향 시민사회단체들이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내란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 완수를 위해 뭉쳤다.
인천광장정치연합은 8일 인천 남동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에서 발족식 및 대선 정책 제안·설명회를 열고 “선거연합을 통해 대선후보를 단일화하고, 대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인천광장정치연합은 “지난 12·3 내란의 밤 이후 우리는 민주주의가 다시 무너질까 하는 두려움에 겨울 광장을 지켰다”고 말했다. 이어 “민중들의 헌신과 투쟁으로 4월4일 파면의 봄을 맞았다”며 “하지만 탄핵과 파면 이후에도 반민주 반헌법 행위에 동조하는 내란 잔존세력이 남아 버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천5·3 민주항쟁의 불씨가 민주주의를 꽃피운 1987년 민주대항쟁의 승리를 가져왔다”며 “지난 선거에서 연대한 경험을 살려 인천에서 2025년 대개혁의 바람을 실현하는 희망의 불꽃을 일으켜야 한다”고 했다.
인천광장정치연합은 내란세력 완전청산을 위해 투쟁, 인천시민들의 요구를 정책 공약으로 만들고 실현 위해 매진, 민주진보 헌정수호 후보 당선 위해 전력으로 노력, 사회대개혁 완수 등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인천광장정치연합은 이날 발족식에 이어 시민사회에서 제안한 20개 대선 정책에 대해 토론과 현장투표, 구글 온라인 설문 등을 한다. 추후 인천 시민사회가 제안할 최종 10대 대선 정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9일에는 원대 4당인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인천시당과 연석회의를 통해 대선승리와 연합정치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인규 인천광장정치연합 집행위원장은 “인천광장정치연합은 지역의 진보 정당과 연대해 이번 대선에서 민주진보 개혁 단일 후보가 승리하는 것이 단기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인천의 주요한 정책적 과제를 대선 후보가 공약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내년 지방선거까지도 내란 세력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것도 염두하고 있다”며 “인천시민들이 주권자로서 자기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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