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와 학생 등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 대형 핵물리 실험팀 ‘ALICE’가 2025년 브레이크스루상을 받았다.
8일 인하대학교에 따르면 권민정 물리학과 교수, 윤진희 물리학과 교수, 조재윤 물리학과 박사과정 학생 등이 속한 ‘ALICE’가 2025년 브레이크스루상(Breakthrough Prize in Fundamental Physics)을 수상했다.
브레이크스루상은 지난 2012년 탁월한 과학 연구를 통해 인류 지식 경계를 확장한 연구자들을 기리고자 실리콘밸리 주요 기업가들 후원으로 만들어졌다.
이 상은 과학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릴 만큼 권위 있는 상으로 해마다 물리학, 생명과학, 수학 분야에서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거둔 과학자들에게 수여한다.
ALICE팀은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대형강입자충돌기(LHC)에서 이뤄진 두 번째 가동 기간(2015~2018년) Run 2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학술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권민정 인하대 교수는 “ALICE는 실험 기술, 데이터 해석, 이론과의 연계 등 다학제적 협력을 통해 현대 고에너지 핵물리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한국 ALICE 실험팀을 비롯한 전 세계 연구자들의 오랜 노력의 결실이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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