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유권자"...투표 소외 계층의 소중한 한표 [포토뉴스]

경기도선관위, 유권자의 날을 맞아 '민주시민 On' 진행

“누구 찍었어???” 

“비밀이에요!!!”

공정하고 민주적인 선거를 위해 선거의 선거의 4대 원칙이 존재하는데 보통·평등·직접·비밀 선거로, 이는 공정하고 민주적인 선거를 위해 지켜져야 할 기본 원칙이다.

그러나 국민의 기본 권리인 소중한 투표권이지만 이런 원칙을 지키며 그 한 표를 행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발달 장애인들에게는 투표장까지 찾아가는 보통 선거부터 어느 후보자에게 투표했는지 비밀이 보장 받아야 하는 비밀투표의 원칙도 지켜지기 어렵다.

투표 소외 계층의 권리 행사를 위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선관위는 10일 유권자의 날을 맞아 경기지역 장애인 유권자에게 이번 제21대 대통령선거의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투표와 본투표 때 투표 방법을 미리 익히고 절차적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이번 민주시민 On 행사를 9일 진행했다. 

‘민주시민 On 행사’는 장애인 유권자 이외에도 선거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선거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 회원기관 등 도내 14개 장애인시설 장애인 120여 명이 참여했다.

직접 자신의 손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강사의 한마디에 눈을 반짝이며, "꼭 투표할 거예요!"라고 외친 장애인 유권자들은 힘찬 대답과 함께 교육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겼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