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경기도당 선대위 출범식 찾아…“대선 필승 다짐”

9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5층 강당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 김문수 대선 후보와 심재철 경기도당위원장, 도내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윤원규 기자
9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5층 강당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 김문수 대선 후보와 심재철 경기도당위원장, 도내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윤원규 기자

 

“국민의힘 대선 필승을 향해서 힘차게 손잡고 앞으로 나아가자.”

 

경기도지사를 두 차례 역임하며 정치적 기반을 다져온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대선 필승 의지를 다졌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9일 오후 수원특례시 팔달구 도당 5층 강당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김문수 후보를 비롯해 심재철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총괄선대위원장), 당협위원장,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다만 경기지역 현역 의원 6명 중 김선교 의원(여주·양평)만 참여했다.

 

이날 김문수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이자 성과를 상징하는 경기도를 찾아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을 회상하며 “이 자리에서 출정식을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라며 “경기도가 요즘 뜨고 있다. 제가 대통령 후보가 돼서 뜨는 게 맞지 않겠나”라며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모든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곳이며, 반도체·자동차 등 글로벌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이라며 “재임 시절 광교신도시 개발, 광교테크노밸리 조성, 일자리 창출 정책 등을 통해 전국 1등 지자체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번 대선을 통해 경기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며 “심재철 위원장을 중심으로 도당의 모든 당원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자”고 덧붙였다.

 

심재철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선거는 나라를 구하는 선거이자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것이냐, 민주당 일당 독재 시대로 떨어질 것이냐 하는 절체절명의 선거”라며 대선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심 위원장은 “민주당은 지금까지 국회에서 30차례 탄핵을 시도했고, 대법원장 파기환송까지 문제 삼으며 무법천지를 만들고 있다”며 “이재명이 집권하면 대한민국은 암흑과 편법의 시대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을 반드시 막아야 대한민국이 살아난다. 이번 선거는 역사의 미래가 걸린 싸움이며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1대 대선 경기도 선대위는 심재철 도당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김선교(여주·양평), 김성원(동두천·양주·연천을), 김용태(포천·가평), 송석준 의원(이천)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고문단은 목요상 전 의원을 비롯해 이재창, 이해구, 정창현, 전용원, 신현태, 이규택, 김정부 등 전직 도당위원으로 구성돼 선거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단일화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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