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최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국제 특송기업 디에이치엘코리아와 공항 유실물 해외배송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항 유실물 해외배송 서비스는 국외에 거주하거나 출국 뒤 즉시 귀국이 어려운 고객이 국내 공항에서 분실한 물품을 거주국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공항공사는 지난 2024년 4월부터 제주공항에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김포와 김해, 청주, 대구, 무안, 양양공항 등 6개 국제공항으로 서비스를 확대, 고객 편의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항공사는 공항에서 접수한 유실물을 보관하고 해당 서비스를 이용객에게 안내하는 역할을, 디에이치엘코리아는 해외배송 신청 접수 및 배송까지의 과정을 담당한다.
서비스를 도입한 7개 공항에서 물건을 잃어버린 고객은 먼저 해당 공항 유실물센터로 전화, 또는 이메일로 본인 물품 보관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후 디에이치엘코리아를 통해 배송 서비스를 접수하고 운임을 지불하면 된다.
손종하 공항공사 운영본부장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공항 서비스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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