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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 항의"…민주 김문수, 직접 현수막 내린 까닭

승인 2025-05-12 15:35
이서현 기자 sunsh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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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자도 같아
"선거 혼선…순천시민·당원 격렬한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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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1일 자신의 지역구에 설치된 철거했다. 김문수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의원(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갑)이 지역 주민과 당원의 항의로 자신의 이름이 적힌 지역구 현수막을 자진 철거했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ㅠㅠ (눈물 이모티콘) 김문수 현수막 제거"라는 글과 함께 커터칼을 이용해 현수막을 직접 철거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김문수로 착각된다는 민주당 순천시민들과 당원들의 격렬한 항의로 현수막을 제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의원이 철거한 현수막에는 '윤석열 정권이 망친 경제 민주당이 살리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김문수'라는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 측은 자신의 이름이 적힌 현수막을 20장 정도 철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김 후보와 한글 이름뿐 아니라 한자(金文洙)까지 같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상대 당을 홍보하거나 대선 과정에 자칫 투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역 정가의 반응이 있었다”며 현재는 모두 철거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김문수 의원은 민선 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를 엮임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김문수#이재명#6.3 대선#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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