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검찰 소환통보에 불출석 사유서 제출

김 여사 측 "조사 강행 시 추측성 보도로  대선에 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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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검찰의 14일 소환 요구에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 여사 측은 특정 정당의 공천 개입 의혹에 관한 조사가 강행될 경우, 추측성 보도가 양산돼 조기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김 여사에게 오는 14일 검찰청사로 나와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김 여사는 ▲김영선 전 의원,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후보, 김상민 전 검사 등에 대한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씨로부터 무상으로 81회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은 의혹 ▲명씨에게 돈봉투를 건넨 의혹 ▲경남 창원 산업단지 지정 개입 의혹 등을 받는다.

 

검찰은 김 여사가 소환 요구에 불응할 경우 소환을 재차 통보하고, 계속해서 정당한 사유 없이 불응할 경우에는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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