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서 찾은 민원인 성추행한 경찰관...수사 의뢰

수원서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수원서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현직 경찰이 사건 관련 상담을 받기 위해 경찰서를 찾은 민원인을 추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9일 오후 5시께 민원인 여성 A씨는 자신의 사건을 접수하기 위해 수원서부경찰서 민원실을 찾았다.

 

당시 A씨의 사건을 상담한 경찰은 수원서부경찰서 수사과 소속 직원 B경위였다.

 

이 과정에서 B경위는 A씨의 몸 부위를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A씨는 지난 14일 해당 내용을 경찰에 신고했고, 이를 확인한 수원서부경찰서는 A씨를 대상으로 피해 내용을 청취했다.

 

수원서부경찰서는 B경위가 수원서부경찰서 소속인 점을 감안, 다른 경찰서에 수사 의뢰를 했으며 아직 사건 배당은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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