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지역 건설사업 활성화 및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추진 예정인 4건의 건설공사를 지역 제한으로 발주하겠다고 29일 밝혔다.
IPA의 이번 발주계획은 최근 급격히 위축한 건설경기 속에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인천지역 건설업체의 실질적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추진했다.
앞서 IPA는 지난 4월 한국전기공사협회 인천시회,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등과 마련한 3차례의 간담회에서 인천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IPA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역 제한 방식으로 계약을 마친 종전 2건 외에도 추진 예정인 4건의 건설공사에도 인천지역 업체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할 방침이다. 해당 공사는 2025년 인천항 건축 시설 보수 및 개선공사(10억500만원), 인천항 함선 보수공사(9억800만원), 인천항 전기시설 보수공사(8억3천700만원), 인천항 부잔교시설 보수공사(7억2천만원) 등이다.
또 IPA는 지역 의무 공동도급 방식 적용 시 국가계약법상 지역업체 지분율 기준 30%를 넘긴 49% 이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천지역 건설업체의 참여를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발주를 통해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건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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