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서 대북 페트병 1천300여개 살포 시도한 미국인 6명 체포

인천 강화경찰서. 연합뉴스
인천 강화경찰서. 연합뉴스

 

인천 강화경찰서는 대북 페트병 1천300여개를 바다에 띄우려 한 혐의(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위반)로 미국인 6명을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1시6분께 강화군 하점면 망월돈대에서 쌀, 1달러 지폐, 성경 등이 담긴 페트병을 1천300여개를 바다에 띄우려 한 혐의다.

 

경찰은 A씨 등이 페트병을 바다에 띄우려 하는 것을 목격한 인근 해안 감시 군부대의 신고를 받고 출동, 이들을 체포했다.

 

강화군 전 지역은 지난 2024년 11월부터 모든 지역이 위험 구역으로 설정, 대북전단 등 살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한국말을 잘하지 못해 통역을 통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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