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군포산본 11구역 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LH는 분당 목련마을, 군포 산본 9-2구역과 산본 11구역까지 총 3개 구역의 재정비를 맡게 됐다.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의 정비계획(안)으로 사업이 진행되면 LH는 3개 구역에 기존 5천727가구에서 약 3천가구 늘어난 8천966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구역별로는 ▲분당목련 1천107가구→2천226가구 ▲산본9-2 1천862가구→2천940가구 ▲산본11 2천758가구→3천800가구다.
LH는 다음 달 선도지구 구역별 주민대표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연내 특별정비구역 제안 및 지정을 목표로 본격적인 특별정비계획 수립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공공 디벨로퍼로서의 전문적인 역량을 살려 1기 신도시 재정비 성공을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시 신도시 선도지구는 지난 1990년대 입주한 지구 중 먼저 재건축이 진행되는 구역을 의미한다. 지난해 11월 5개 기초단체별 공모를 통해 고양·성남·부천·안양·군포에서 총 15곳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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