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산 일대가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로 뒤덮인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에는 계양산 정상 인근을 뒤덮은 러브버그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영상을 살펴보면 러브버그가 계양산 정상 인근 데크 계단과 벤치 바닥 등을 새까맣게 뒤덮은 채 지나가는 등산객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이에 6월 30일 인천시 계양구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계양구의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359건이 접수됐다.
계양구 관계자는 "화학적 방역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러브버그는 보통 6월 말부터 7월 초중순에 많이 발생하는 계절성 곤충으로, 암수가 짝짓기 상태로 비행하며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특성을 가졌다.
특히 러브버그는 질병을 옮기지 않고 오히려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익충이지만, 특유의 생김새와 사람에게 날아드는 습성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혐오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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