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 개막… 어반브레이크·토이콘 서울·AIAA 응축, 아시아 창작 허브 지향 아티스트별 세계관 집중… 자이언티 레이블 4일간 테마별 플레이리스트 선봬
시각예술과 음악, AI와 토이, 스트리트 패션과 전통 민화, 푸드 등 각양각색 장르의 예술가들이 한데 모여 협업을 펼친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살아 숨 쉬는 예술가들의 창작 이야기는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며 생동감을 더한다. 특히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케이팝과 AI의 결합은 단연 눈길을 끈다.
어반&스트릿 아트를 내세우며 매년 다양한 국내외 아티스트와 실험적인 콘텐츠를 선보였던 ‘어반브레이크 2025(URBAN BREAK 2025)’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총 15개국 3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가운데 ‘Play with Artist’(아티스트와 함께 놀다)를 주제로 한 제6회 어반브레이크는 올해 예술가 중심의 ‘글로벌 아트 페스티벌(예술 축제)’로 진화를 거듭하며 아시아의 창작 허브를 지향한다.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원철 ㈜어반컴플렉스 대표이사는 “개별 작품보다는 아티스트 한명 한명 인물의 세계관, 라이프 스타일(생활 방식), 창작 활동을 관람객이 직접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현장형 콘텐츠로 구성했다”며 “4일간 어반브레이크·토이콘 서울·AIAA 3가지 콘텐츠를 매일 다른 콘셉으로 진행하니 골라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아티스트와 함께 놀자”…예술가 중심, 세계관 펼칠 전시
‘어반브레이크 2025’는 ▲전시 부스별 독특한 큐레이션 ▲국내 유일 글로벌 아트토이 페어 ‘토이콘 서울(TOY CON SEOUL)’ 동시 개막 ▲뮤지션 ‘자이언티’ 등 음악과 패션을 아우르는 결합 ▲AI 예술가 만남 및 ‘AI 아티스트 어워드(AIAA)’ 신설 등으로 역대 제일 확장된 형태가 될 예정이다. 어반브레이크가 각 아티스트와 함께 구성한 개별 전시 부스는 부스별 정체성을 한껏 드러낸다. 관객과 소통하는 작은 축제 공간으로 부스별 디제잉, 라이브 퍼포먼스 등 다양한 콘텐츠가 관객과 만난다.
주목할 만한 아티스트로는 런던 아트 비엔날레 2025에 선정돼 시선을 사로잡은 비주얼 스토리텔러 작가 문진성, LA와 베를린에서 독창적인 팝 조형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COARSE(코어스), 이탈리아의 떠오르는 스트리트 아티스트 에만스, 배우이자 팝컬처 아티스트로 아트토이와 캐릭터의 실험적인 확장을 선보이는 미우드 등이 한국 팬들과의 첫 만남을 위해 자리했다.
■ 국내 최초 글로벌 토이 페어 ‘토이콘 서울’ 동시 개막
“국내 아티스트도 대만 등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이를 한국에서도 소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했다”.
장 대표이사는 어반브레이크가 이번 현장에서 국내 유일로 선보일 ‘토이콘 서울’의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올해 가장 괄목할 만한 변화는 ‘어반브레이크 2025’와 동시 개최되는 ‘토이콘 서울’이다. 디자이너콘(미국), TTF(대만) 등 전 세계적 열풍을 이어가는 디자이너 토이 페어가 한국에서도 공식 출범하는 것으로 10개국 100여 팀의 아티스트와 디자이너 토이 브랜드가 참여한다. 관람객은 세계 1위 아트토이 기업 POP MART와 Coolrain, TUD TOY 등 글로벌 토이 아티스트와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며 한정 굿즈 드롭 이벤트, 토이 커스터마이징 체험 공간, 아티스트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 ‘힙(hip)’의 대명사 자이언티 레이블이 선보일 시각예술과 음악의 결합
‘어반브레이크 2025’에서 대중에게 흥미롭게 다가올 관전 포인트는 단연 뮤지션 자이언티가 이끄는 레이블 ‘스탠다드 프렌즈’와의 만남이다. 이번에 선보일 ‘TRACK 프로그램’은 시각예술과 음악이 만나 서로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드러낸다. 특히 자이언티, 기리보이, 슬롬, 원슈타인은 어반브레이크 행사 4일간의 플레이리스트를 선정해 7월 둘째 주 공개할 예정이다. URBARN(도시), FRIENDSHIP(우정), TOY(장난감) 등 4일간 4개의 테마별로 어반브레이크를 위한 맞춤형 음악 큐레이션은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더한다.
대중에게 사랑 받는 싱어송라이터인 이들은 살아 숨 쉬는 라이브 퍼포먼스와 창작 뒷이야기를 스튜디오 및 오피스의 스태프들과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의 3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발자취를 담은 아카이브 전시인 ‘We are Friends’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외 국내외 패션 브랜드와 시각예술 작가의 협업도 어반브레이크만의 정체성을 더한다. H.O.T 출신 장우혁이 발매한 유나이티드워커스과 얼킨, 등 국내 떠오르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가 대표적인 민화 작가 5인과 함께 독특한 작품과 공동 작업한 의류를 선보인다.
■ 기술 활용한 예술 작업 라이브로… ‘AI 아티스트 어워드’ 신설
기술이 발전할수록 결국 예술가 사이에 자기만의 확고한 철학을 가진 이들이 살아남고, 상상력과 메시지를 담은 이야기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어반브레이크에서는 기술과 예술이 결합하는 현재, 전 세계 AI 창작자들을 직접 초대해 만나고 흐름을 선도하기 위해 AI 아티스트 어워드(AIAA)를 개최한다.
전 세계에서 AI 활용하는 다양한 예술가는 창작의 이야기와 과정을 관객에게 직접 선보인다. 이번엔 기리보이, 원슈타인 등 케이팝과 함께 AI 예술과 음악이 만나는 특별 세션으로 창작의 실험이 이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등의 K-POP 기반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작은 실제 공연과 전시로 이어진다.
이와 함께 관람객은 실시간으로 현장에서 생성형 프롬프트를 입력해 그 자리에서 작품을 생성하는 프로그램 존, 전 세계 AI 예술가의 세계관을 시각화한 콘텐츠 전시, 국내외 유명 문화예술인 초청 등 어반브레이크 기간 내 8월8일을 ‘AI 아티스트 데이’ 지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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