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호 시흥시의원이 지난 2일 조국혁신당 입당을 선언하고 입장문을 통해 “시민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박 시의원은 “저는 오늘, 시민 여러분께 저의 새로운 정치적 결단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면서 “조국혁신당에 입당함으로써, 대한민국 정치의 변화와 개혁을 위한 새로운 길에 나서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 선택은 단지 당적을 옮기는 차원의 결정이 아니다. 오직 시민에 대한 책임감, 이 땅의 정치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한 오랜 고민과 결단의 결과”라며 “정치가 시대의 고통에 응답하지 못하고, 기득권의 논리에만 갇혀 있을 때, 지방의 작은 목소리일지라도 새로운 물꼬를 트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정치란 결국 사람을 위한 것, 그리고 시민을 향한 것이어야 한다. 조국혁신당은 아직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이지만 그 방향성은 분명하다”며 “불공정을 바로잡고, 권력의 책임을 묻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 저는 그 길에 저의 소명을 더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지방의원으로서 저의 본분은 변하지 않는다. 지역의 크고 작은 현안을 세심히 살피고, 시흥이 더 공정하고 따뜻한 도시로 발전해갈 수 있도록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행동하겠다”며 “지켜봐 주시고,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과 질책으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맺었다.
한편 박 의원은 민주당 출신 재선 의원으로 지난해 3월 “지역구 사무실 운영 과정에서 조정식 국회의원 보좌관이 일방적으로 일정을 잡고 시의원을 ‘이래라저래라’ 하는 부분에 대해 조 의원에게 문제제기를 했으나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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