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최근 해양수산부로부터 김 양식장 17건(총 370.1㏊)에 대한 신규 개발이 가능하다는 검토 의견을 회신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신규 개발 면적은 종전 김 양식장 면적(1천44㏊)의 약 35%에 이르는 규모로, 이번 개발 검토 의견에 따라 군의 김 양식장 총 면적은 1천414.1㏊로 늘어난다.
군은 지난 4월 해수부에 모두 18건의 김 양식장 신규 개발을 신청했으며, 해수부는 이 가운데 영흥면 해역 17건을 승인했다.
군은 이번 신규 개발로 지역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식장 확장으로 오는 2026년에는 올해 물김 생산량(1만1천282t) 대비 약 3천949t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통해 군은 전년 생산액 약 142억원 대비 50억여원의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경복 군수는 “이번 신규 양식장 개발로 고품질 김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해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에서 생산하는 김 산업의 부가가치를 확대하고, 어업인 소득을 올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김 양식 어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덕적·자월지역 어업인의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어업잠수사 시험어업 관련 해수부에 직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안에 승인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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