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 행궁로에 위치한 시집전문책방 ‘산아래 詩 다시공방’(대표 이안)이 오는 10일 오후 5시 ‘박은선 시인 초청 북토크와 시낭송회’를 개최한다.
지난 3월 22일 문을 연 ‘산아래 詩 다시공방’은 시집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국내 드문 독립책방이다. 글쓰기와 시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지역문화 공간으로 문학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북토크는 ‘산아래서 詩누리기’ 지난 5월 권지영 작가 북토크와 6월 ‘동네방네 詩끌시끌 시화전’에 선보이는 세 번째 문화 행사다.
이번 북토크와 시낭송회에선 박은선 시인의 네 번째 시집 ‘갈비뼈에 부는 청초한 바람’에 담긴 섬세하고 깊은 감성의 문장을 독자들과 직접 나눈다. 이를 위해 박상봉, 이복희 시인이 대담자로 나서 박은선 시인의 작품세계와 창작배경을 풀어낼 예정이다. 시집에 묻어나는 삶의 잔결들을 시인과 함께 되새기며, 말로 전하지 못한 감정들을 시로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객들의 눈길을 홀리고 감성을 사로잡는 박은선 시인의 특별한 시 퍼포먼스와 함께 김예숙, 문혜경, 이명희, 이복희, 석주윤 등 시인과 독자의 시낭송이 어우러진다. 시의 울림을 목소리로 전하는 따뜻한 교감의 시간도 펼쳐진다. 행사 종료 후에는 저자 사인회도 예정돼 있어, 독자들과의 의미 있는 만남이 예상된다.
박은선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현대시인협회, 국제펜한국본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 ‘바다의 달을 만나기 전’ ‘바다만 아는 비밀’ 등이 있으며 유튜브 ‘낭독하는 시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시인과 뮤지션의 만남 ‘포트리룸’에 작사가로 참여하며 다양한 시 퍼포먼스를 펼치는 행위예술 전문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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