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로 인천 계양산이 뒤덮인 가운데 유정복 인천시장이 직접 현장점검에 나섰다.
6일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최근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등 유관기관 및 김동건 삼육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와 함께 대책 회의를 열고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유 시장은 계양공원관리소에서 방제 및 사체 수거 현황을 확인하고, 정상까지 직접 오르며 시민불편사항을 듣고 현장을 확인했다.
또 유 시장은 금한승 환경부 차관과 러브버그 대출몰의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환경부에 앞으로의 재발에 대비한 중‧장기적 대책방안에 대한 연구·개발을 요청했다. 이어 사전 예방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앞서 시는 지난 6월29일 러브버그 대출몰 뒤 지금까지 총 214명의 인력을 들여 살수 및 물청소, 끈끈이 트랩 설치, 광원포집기 운영, 사체 수거 등 전방위적으로 대응해 왔다. 또 환경부와 협력해 러브버그 유인 및 포집 효과를 확인한 ‘광원포집 장비’ 7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태를 조속히 안정화시키고, 기후변화 등 생태환경 변화로 인한 곤충 대출몰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유 시장은 “주민 불편 최소화가 최우선 과제이며, 불확실한 기후와 생태환경 변화 속에서도 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도 긴밀히 협조해 방제기술개발과 제도적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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