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도시 품격을 드높인 3년을 지나, 남은 1년도 주민들 숙원사업 해결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은 최근 미추홀구청에서 열린 민선8기 취임 3주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구청장은 “지난 3년간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미추홀구의 품격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도시개발과 생활환경 개선, 복지정책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남은 임기 1년도 주민들의 숙원 사업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3년간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던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 사업을 꼽았다. 그는 “오는 12월 기공식을 시작,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신청사는 행정 중심지를 넘어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천고등법원과 고등검찰청 유치도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오는 2028년 3월 학익동 인천지방법원과 인천지방검찰청에 개원할 예정”이라며 “법률 서비스 접근성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문화시설 확충과 주거·생활환경 개선 등 도시 인프라 개선 성과도 강조했다.
그는 “학익동에 전국 최초 복합 문화시설인 인천뮤지엄파크와 공연장, 체육관, 행정복지센터 등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뮤지엄파크는 관광 활성화 거점 역할을, 커뮤니티센터는 소통과 여가를 한번에 해결하는 복합 공간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원도심 재생과 주거환경 개선도 빠짐없이 챙겼다. 그는 “주안1·3·4 및 학익1·숭의1구역 재개발, 용현학익구역 도시개발, 용마루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약 1만4천 세대가 입주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약 6천900세대가 추가 입주와 1만3천여 세대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도심 정비 사업도 추진했다. 관교동 롯데백화점과 남부종합시장, 석바위시장 주변 불법 노점을 정비하고 화분을 설치하는 등 보행환경과 도시미관을 개선했다. 특히, 오랜 기간 무단 점유로 몸살을 앓던 석바위시장 입구 점포를 지난 4월 행정대집행으로 철거했다. 또 용현시장 인근 주차장에 방치된 컨테이너와 시장 입구에 있던 무허가 시설물도 정비해 이용객 보행 편의와 안전을 확보했다.
이 밖에 주차난도 적극 해소했다. 남부종합시장과 주안4동 빈집 밀집 지역, 수봉공원 주변 공영주차장 3곳을 만들고, 공공·민간 부설주차장 2천500면을 개방해 시민들의 주차 공간도 마련했다.
이 구청장은 주민 복지와 일자리, 친환경 정책 성과도 소개했다.
그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도 앞장서고 있다”며 “마을복지사 2천151명과 자원봉사자 9만7천여명을 확보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만들었다” 고 말했다. 이어 “노인 여가 복지시설을 위해 주안노인문화센터를 신축, 지난 2024년 12월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제2기 인증을 받아냈다”고 덧붙였다.
또 “청년과 경력단절여성, 어르신 등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특히 올해 노인 일자리 8천368개를 운영해 지난 2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분야에서는 “‘쓰레기 ZERO, 저탄소 자원 순환 성장도시’라는 구의 비전을 바탕으로 인천 최초 폐비닐 전용봉투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원순환가게와 새활용 알맹가게를 운영해 생활 쓰레기를 줄여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구청장은 주민소통과 스마트도시 행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구청장 직통 문자 서비스와 민원종합책임제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해 주민 의견을 신속히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원종합책임제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민원 1만3천000여건 중 90%를 처리하며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또 “전통시장 7곳과 골목형상점가 3곳에 화재 감시를 위한 스마트 시스템을 설치했다”며 “하반기에는 지역아동센터와 노인복지시설에도 스마트 안전 인프라를 마련해 촘촘한 도시 안전망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남은 임기도 주민 체감형 정책을 위해 온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3년간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였고 그렇게 시작한 변화들이 모여 오늘의 미추홀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정책을 통해 더욱 밝은 미래의 미추홀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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