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KT, 전반기 마지막 수인선 3연전에 ‘총력’

승점차 없는 5·6위 맞대결…후반기 상위 도약 위한 시금석 마련 ‘올인’
양팀 나란히 평균자책점 2·3위로 ‘마운드 대결’서 승부 판가름 날 전망

KBO 리그서 치열한 5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SSG 랜더스와 KT 위즈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월 양팀 맞대결 장면. KT 위즈 제공
KBO 리그서 치열한 5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SSG 랜더스와 KT 위즈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월 양팀 맞대결 장면. KT 위즈 제공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위즈가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전반기 마지막 3연전서 총력 대결을 펼친다.

 

8일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전반기 마지막 ‘수인선 3연전’은 5위 경쟁의 불꽃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SSG가 5승3패로 앞서있다.

 

SSG는 42승3무39패로 6위 KT(43승3무40패)와 승차 없는 5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3연전은 두 팀 모두에게 후반기 상위권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승부다.

 

SSG는 김광현, 문승원, 드류 앤더슨이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5승(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하며 노련함으로 팀을 이끌고 있고, 문승원은 마무리에서 선발로 전환해 3승(평균 4.11점)을 거두고 있다. 앤더슨은 6승(평균 1.99점)을 거두며 SSG 마운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타선은 길레르모 에레디아, 한유섬이 중심을 이루고 있지만, 홈런 생산력 감소와 득점권에서의 집중력 부족이 아쉬운 대목이다. ‘영건’ 정준재, 고명준의 활약 여부가 상승세의 열쇠다. 마운드는 평균자책점 3.43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는 반면, 팀 타율 0.245(9위)로 타선 부활이 절실하다.

 

이에 맞설 KT는 지난 주말 두산전 루징 시리즈를 딛고 이번 3연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배제성, 소형준, 고영표로 이어지는 토종 선발진이 잇따라 나설 예정이다. 특히 소형준과 고영표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올 시즌 안정적인 투구로 팀 마운드를 지탱하고 있어 SSG 타선을 압도할지 주목된다.

 

타선은 ‘괴물 타자’ 안현민과 베테랑 장성우가 중심에서 힘을 내고 있지만, 멜 로하스 주니어가 아직 부족하고 하위 타선 배정대, 권동진의 생산성 회복이 절실하다.

 

이번 3연전은 양 팀에 있어서 단순한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가 아니다. 상위권 도약이 절실한 SSG와 KT 모두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총력을 쏟아부어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힌 5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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