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빌라서 불…주민 2명 화상

10일 오전 3시18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10일 오전 3시18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10일 오전 3시18분께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불이 났다.

 

“1층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57명, 장비 19대를 동원해 불이 난 지 2시간1분만인 오전 5시19분께 완전히 불길을 잡았다.

 

이 사고로 B02호, 102호 80㎡가 불에 타 소실됐고, 102호 거주자 40대 남성 A씨가 왼손에 2도 화상을 당했다. 또, 201호 거주자 50대 여성 B씨도 좌측 귀에 1도 화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B02호 뒤편 공터에 쌓아놓은 건설자재에서 불이 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4명이 자력 대피하고 1명을 구조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CCTV와 목격자 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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