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한·중교류협회, 문화교류 초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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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문화교류 초대전 포스터. 21C한·중교류협회 제공

 

㈔21C한·중교류협회가 한국과 중국 문화 교류 강화를 위한 초대전을 개최한다.

 

협회가 협찬하고 더엘콜렉션이 기획한 이번 초대전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토포하우스에서 진행된다. 초대전에는 중국 채묵 산수화 화가인 쩡강의 산수화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쩡강 작가는 인사말을 통해 “산수는 단순한 자연의 형태가 아닌 마음을 연결하는 고리”라고 소개했다.

 

이어 “중국 채묵 산수화에 대해서는 단순히 붓과 먹의 기법 전승이 아닌 철학적 사고의 외적인 표현”이라며 “자연의 숭고함과 생명에 대한 깨달음 속에서 한중 양국은 유사한 미학적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창작 과정에서 ‘묵분오색’의 전통 기법을 계승한 동시에 현대적 시각으로 산수의 경계를 해체하고자 했다”며 “이번 전시 작품들을 향해 장가계 계곡이 품고 있는 기이한 산봉우리와 강남 수향의 몽롱한 물안개, 호구 폭포의 우렁찬 기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술에는 경계가 없고 문화의 아름다움은 서로 통한다”며 “이번 그림전이 산과 바다를 넘나드는 미학적 대화의 장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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