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부근의 열대저압부a가 12일 태풍으로 발달 전망 강한 태풍 아니고 수명도 사나흘 안팎으로 짦아
11일 한국·미국·일본 기상청은 열대저압부a가 5호 태풍 나리로 발달할 예상 경로를 동시다발적으로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현재 일본 혼슈의 최남단 오가사와라 제도 인근에 있는 열대저압부a가 다음날인 12일 태풍 나리로 변해있을 전망이다.
한국기상청은 이날 4시30분께 10호 열대저압부(열대저압부a) 예상경로를 발표했다.
기상청은 10호 열대저압부가 이날 오후 3시 일본 도쿄 남쪽 약 1천170㎞부근으로 이동했다가 다음날인 12일 태풍으로 발달한다고 전망했다. 이때 태풍은 강하지는 않고, 수명도 사나흘 안팎으로 짧다.
태풍은 강도1을 유지하며 북상할 예정이다. 이후 15일 소멸된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도 이날 오전 기준으로 일본 최남단 오가사와라무라 남쪽이자 북마리아나 제도 북쪽에 위치한 93W 열대요란에 대해 열대저기압 발달 가능성을 ‘높음’으로 격상한 후 감시 중이다.
이때 열대요란은 태풍으로 변모하기 전의 기압 형태로, 태풍은 열대요란, 열대저압부, 태풍의 순서로 발달한다.
일본기상청 또한 이날 열대저압부a가 다음날인 12일 태풍 나리로 변해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태풍 나리는 이후 정북진 한 후 14일께 일본의 수도인 도쿄 및 수도권 간토 동쪽 해상에 위치할 예정이다.
이후 나리는 북동진하며 15일께 홋카이도 동쪽을 지날 예정이다. 이때부터는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더이상 태풍이 아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나리(Nari)’는 백합의 순우리말로, 태풍위원회 14개국 가운데 대한민국이 제출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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