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0.5점 득점, 경상북도·서울특별시 제치고 34회 연속 ‘정상 등극’ 여초 6년 공던지기 송민아·5년 높이뛰기 김도연·멀리뛰기 최하진 金
경기도 육상 꿈나무들이 2025 교보생명컵 전국초등학교 시·도대항육상대회에서 34연패를 달성하며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냈다.
경기도는 12일 충남 서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시·도 종합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7개로 90.5점을 득점, 경상북도(73점)와 서울특별시(69점)의 추격을 따돌리고 34회 연속 정상을 질주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최근 전국체전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대회, 전국소년체전 등에서 잇따라 연승 행진이 중단되며 ‘육상 웅도’의 위상이 흔들린 가운데 가장 어린 초등학생들이 유일하게 연승행진을 이어가는 쾌거를 이뤘다.
전재범 경기도육상연맹 회장은 “폭염속 어린 선수들이 34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해줘 정말 자랑스럽다. 선수·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막내들의 선전을 이어받아 앞으로 선배들도 좋은 성적을 내줬으면 한다. 연맹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여러분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경기도는 여초 6학년 공던지기에서 송민아(부천 소사초)가 50m78의 대회신기록(종전 46m83)을 작성하며 이수지(포항 초곡초·42m08)와 이해원(포천G스포츠클럽·38m19)을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여초 5학년 높이뛰기서는 김도연(평택 현일초)이 1m40을 뛰어넘어 황지우(전북 인봉초)와 박송이(충남 홍북초·이상 1m35, 시기차)에 앞서 정상을 차지했고, 여초 5년 멀리뛰기서는 최하진(의정부 발곡초)이 4m41을 뛰어 정윤지(하남G스포츠클럽·4m32)를 꺾고 우승했다.
한편, 여초 5년 800m서는 이시은(군포 금정초)이 2분27초86으로 준우승했고, 남초 4년 80m서는 김호정(시흥 군자초)과 피서진(금정초)이 각각 10초93, 10초94로 은·동메달을 따냈다.
남초 6년 멀리뛰기서는 정지훈(발곡초)이 5m40을 뛰어 2위를 기록했으며, 남초 5년 높이뛰기 주승민(금정초·1m40), 남초 6년 800m 황서진(과천 문원초·2분16초57)도 준우승했다.
이 밖에 남녀 초등 6년 800m 이태경(문원초·2분16초85), 조서연(화성 봉담초·2분22초18), 남녀 초등부 400m 계주의 경기선발(54초62, 55초75)도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인천시는 여초 6년 높이뛰기 조효나(문학초)가 1m45로 2위에 올랐고, 같은 학년 멀리뛰기서는 정라희(논곡초)와 문채윤(부개서초)이 4m88, 4m77로 은·동메달, 여초 6년 400m 계주 인천선발이 52초47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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