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정치검사"라며 "국정을 농단하고 나라 망치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홍 전 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7년 3월부터 윤석열, 한동훈이 이명박, 박근혜를 잔인하게 사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수 인사 수백명을 무차별 구속하고 다섯명의 자살자를 낸 그 국정농단 프레임 사건을 나는 그동안 한시라도 잊은 적이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도 이 땅의 소위 보수라는 사람들은 이들을 추종하고 보수정당으로 모셔와 레밍처럼 따르던 그 세월도 단 한번도 잊은 적이 없다”며 “이제 자기들이 자행한 그 업보를 그 두 사람이 받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나라 일을 맡았으면 서로 협심하여 잘 하라고 수 없이 충고 했건만 정치검사들이 격에 안 맞는 자리를 맡아 서로 싸움질이나 하다가 당을 망치고 보수를 망치고 나라를 망친 죗값을 지금 받고 있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둘에 부화뇌동한 일당들도 반드시 그 죗값을 치러야 다시는 이 땅에 사냥개가 날뛰는 일도 없어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그는 “검찰개혁도 그런 측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다시는 이 땅에 정치검사가 국정을 농단하고 나라를 망치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전날에도 “당 망치고 보수 망치고 나라 망친 주범은 윤석열, 한동훈, 김건희, 정진석, 쌍권, 그리고 윤핵관 들이고 이를 가짜뉴스로 부추긴 틀튜버들도 그 책임을 면치 어려울 것”이라고 페이스북에 적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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