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제3회 노인의 날을 맞아 오전 9시30분부터 올림픽공원에서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세대 노인가족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손자 3세대가 손을 잡고 올림픽공원을 출발 KBS드라마센터를 거쳐 문화 예술회관 광장까지 2.5Km를 걸었으며, 참가자들은 서로를 도와가며 전코스를 완주, 가족간의 유대와 정을 나누었다.
시는 이날 행사에 이어 4일에는 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서예작가들이 나와 가훈써주기 운동을 벌이고, 사진작가 40명이 참가하는 사진 전시회와 저녁에는 야외음악당에서 노인과 가족이 함께 벌이는 실버가요제도 개최한다.
특히 시는 ‘화성문화제,가 기간인 오는 9일 복원된 화성행궁에서 지역 노인 1천명을 초청해 200년전의 혜경궁홍씨의 회갑잔치를 재연한다.
200년전 혜경궁홍씨의 회갑연에 정조대왕이 신풍루에서 어려운 백성 1천명을 초청해 구호미를 전달했던 것을 재연하는 것으로 시가 선발한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를 비롯 신하, 초청내빈, 호위군, 관원 등 300명이 당시의 복장으로 재연한다.
또 회갑잔치에는 정재무 무용단의 궁중무와 국악단의 공연이 펼쳐지고 줄타기와 경기민요 공연 등을 통해 참여 노인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최종식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