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총지휘자 라상원씨

“우리 고장에서 열리는 체전에서 각 시도 선수단을 지휘할 영광이 저에게 주어진 것이 체육교사로써 감개무량 할 뿐입니다. 체전기간 동안 모든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작정입니다.”

제80회 전국체전 개막식에서 16개 시·도와 12개 해외동포선수단은 물론 2만1천4백여명의 선수·임원을 지휘하게 될 라상원씨(45·체육지도자)는 인천체육고등학교의 싸이클 지도교사.

지난 81년부터 체육지도자의 길을 걸어온 라교사는 82년 인천 운봉공업고등학교에서 역도부를 창단, 14년동안 92Kg급 권용국 선수를 체전 3관왕에 올려 놓는등 많은 고교 역도선수들을 육성·배출함으로써 인천지역의 명실상부한 전문 체육교사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96년 인천 연수고등학교로 자리를 옮기면서 체육교사로 학생들의 체력단련과 건강에만 매달려 왔던 라교사는 지난 2월 인천체육고등학교 싸이클 지도교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또다시 체전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라교사는 체전 개막식 당일 선수단 지휘를 마치고 관외 경기로 서울 올림픽벨로드롬에서 펼쳐지는 트랙 경기장을 찾아 자신이 지도한 인천체고 선수의 첫 금메달 사냥 지원에 나서 이번 체전에서의 숨가픈 금메달 레이스를 시작한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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