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한의사가 청소년들에게 민족혼을 일깨워 주기 위해‘대한국인’이란 책을 펴내 무료로 배부하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인물은 한의학 박사이며 시조 시인인 동두천시 탑동 소재 구인당 한의원 윤용빈 원장(58).
윤원장은 청소년들에게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주기 위해‘대한국인’이란 108쪽 분량의 4x6배판 책자를 펴내 동두천과 양주 등 북부지역 초·중·고교에 배포하고 있다.
머리글에서 윤원장은 “우리는 일만년전인 한인때부터 천부경이란 경전을 하느님에게 받아 하느님 자손으로 하느님을 받들고 질서속에서 섭리대로 살아왔다” 며 “백의민족인 우리만이 유일하게 지켜온 족보문화는 인류의 뿌리 사상을 간직한채 조상을 숭배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며 국가에 충성하는 선비사상을 가진 민족임을 알 수 있게 하는 유일한 증거다” 고 밝혔다.
또 “이제 우리는 그동안 잃어버리고 있던 천부경의 진리를 깨우쳐 우리민족 모두가 홍익인간 이화세계(理化世界)를 펴나가야 할 때” 라고 주장했다.
환인시대 때부터 구전해 온 것을 신라시대 때 최치원선생이 묘향산 바위에 새겨놓았다는‘천부경’은‘하나로 시작하되 하나로 시작됨이 없고…하나로 끝나되 하나로 끝남이 없다’는 뜻으로 천·지·인 삼재(三才) 합일사상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윤원장은 ‘동의보감에 따르는 스테미너 건강식’과‘아들·딸에게 주는 노래’라는 시집 등 수권의 책을 펴내는 왕성한 작품활동과 함께‘본초강목’에 충실한 한의학을 재정립하는 등 한방발전에도 최선을 다해 지난 3월‘황희문화예술상’의 의료봉사부문 대상과 지난해 12월 열린 문학상의 시조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양주=김진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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