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에 도청공무원 순회관람 말썽

○…경기도가 준비 소홀 및 운영 부실로 국제행사이면서도 관람객이 크게 떨어진 하남국제환경박람회에 시·군 직원들을 동원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도청 공무원들을 12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실·과별로 1명씩 모두 40여명을 순회관람키로 해 말썽.

도는 도청직원들의 환경의식 고취와 박람회 참여분위기 확산이란 미명아래 실·국별로 과장은 하루 1명, 실·국장도 행사기간중 하루 관람하는 등 매일 실·국별 1명씩 42명을 관람시키기로 결정.

도청 한 공무원은 “도와 협조도 없이 하남시 독단적으로 치룬 국제행사에 도가 시·군 직원에 이어 도청 직원들까지 동원하는지 모르겠다”며 “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비롯, 올 사업 마무리, 내년 사업계획 수립 등 할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 행사장을 관람하라는 것은 생색용·소모성 지시”라고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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