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김포환원 본격추진나서

경기도민들이 지난 95년 인천시로 편입된 강화군 및 김포군 검단면의 환원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계석 도의회의장을 비롯해 전·현직 도의원, 31개 시·군의회 의장, 우봉제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신창기 경기일보 사장 등 언론인 등 도내 각계인사 104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강화·김포검단 행정구역환원 범도민추진위원회는 14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환원추진을 위한 움직임을 가시화했다.

추진위는 이 자리에서 도의회의 강화군 및 김포시 검단면 환원을 위한 활동을 설명한데 이어 우봉제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을 위원장으로, 이규세 도의원과 김선규 도 여성단체협의회장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하고 박기춘 도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우 위원장은 “행정구역환원을 기필코 달성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전제한뒤“강화군과 검단면의 인천편입은 중앙정부의 영향력아래 이뤄진 불법적인 행정구역개편이었다”며“이것은 강화주민 70.3%와 검단주민 63.1%가 경기도로의 환원을 찬성한다고 나타난 지난 3월의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도 알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또“편입당시 인천의 약속과는 달리 이들 지역이 낙후돼 가고 있는 것이 현재의 모습”이라며“위원회는 물론 경기도민 모두가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결집해 환원운동을 전개하자”고 호소했다.

이계석 의장도 격려사를 통해“추진위의 발족으로 본격적인 환원의 토대가 마련됐다”며“경기도의 역사성과 정체성, 자존심을 되찾는 강화군과 검단면의 환원이 조속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창립총회에 이어 도의회 1층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추진위는 사무처가 구성되는 대로 강화군과 김포군 검단면의 도 환원을 위해 중앙정부, 정당, 인천시 등에 환원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조속히 환원해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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