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크본드시장 내년초 개장

신용등급 BB+이하인 투기등급채권(정크본드)이 자유롭게 발행·거래되는 정크본드 시장이 내년초에 개설된다.

또 투기등급 채권의 수요를 넓히기 위해 정크본드펀드(그레이펀드)가 빠르면 이달 안에 선보일 전망이다.

이는 정부가 회사채시장의 양극화현상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투기등급채권의 거래가 활발해지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 설립키로 한 것.

이에 따라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자에게는 새로운 투자상품이 등장하게 되는가 하면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은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히 생기게 된다.

따라서 잘만 되면 큰 성과를 거둘 수도 있는게 정크본드 펀드이지만 그만큼 고위험이 따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정크본드

신용평가회사가 부여하는 신용등급은 최고 AAA+부터 최하 D까지 여러등급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BB+이하 채권은 투기등급, C등급부터는 투자부적격으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정크본드란 신용등급이 BB+이하인 기업이 발행한 채권으로 이를 발행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별다른 자격기준을 두지 않아 소규모기업이나 벤처기업 등도 자유롭게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정크본드 펀드는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투자위험이 확실히 높은 것이 사실이기에 투신사 등도 지나치게 위험이 높은 펀드는 부담을 느끼기 때문에 투자대상을 신중하게 가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크본드라고 해서 모조리 부도위험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일시적인 과잉투자나 재고증가 등으로 현금 흐름이 나빠져 원금상환 능력이 떨어진 기업의 경우도 투기등급을 받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용등급이 올라가면 그 만큼 채권값이 비싸지므로 싸게 사서 비싸게 팔게되므로 눈여겨볼 만 하다는 것.

▲정크본드펀드

정크본드 펀드는 정크본드와 주식, 현금성 유가증권 등에 투자하게 되며 기존 펀드의 수익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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