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0%대의 높은 실업률을 보인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던 경기·인천지역의 실업률이 사상 최대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9월중 실업률이 각각 5.3%, 6.1%를 기록, IMF직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 경기·인천통계사무소에 따르면 9월중 경기지역의 실업자수는 22만명으로 전월보다 4만6천명(17.3%)이 감소했으며 실업률도 지난 8월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한 5.3%를 기록, 지난해 1월 실업률 5.9%보다도 0.6%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의 실업자수도 전월 8만6천명보다 1만6천명이 줄은 7만명으로 전월대비 1.6%포인트나 떨어진 6.1%의 실업률을 보이면서 역시 지난해 1월 실업률 5.9%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와함께 취업자수는 경기지역이 396만7천명으로 전월보다 12만5천명(3.3%)이 증가했으며 인천지역은 107만1천명으로 전월비 3만5천명(3.4%)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속적인 경기회복세와 추석특수 등에 힘입어 전반적인 산업 부문에서 고용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경기지역의 경우 건설업부문이 전월대비로 7.9%가 증가한 것을 비롯해 개인·공공서비스(4.7%), 제조업(3.3%), 도소매·음식숙박(2.7%) 등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지역 또한 개인·공공서비스부문(9.5%)과 제조업(6.9%), 운수창고·금융(6.7%), 건설업(6.3%), 도소매·음식숙박(3.6%) 등 전 산업부문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경기·인천지역의 이같은 실업률은 전국 평균치 4.8%보다는 각각 0.5%포인트, 1.3%포인트 높은 수치다./강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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