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등 수익성 부동산거래 기지개

최근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에 들어선데다 은행저금리 유지와 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아파트에 이어 상가빌딩 등 수익성 부동산으로 자금이 이동되면서 매매가 기지개를 펴고 있다.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경기가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에서 지속적인 은행저금리 유지와 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자금에 여유가 있는 투자자들이 가격이 오르기 전에 건물을 마련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부실채권 정리에 따른 경매물건이외에 상가 빌딩에 대한 거래가 없었던 수원지역의 경우 올 하반기 들어 부동산업소에 거래문의가 잦아지면서 한두건씩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이후 매물로 나와 있었으나 거래가 이뤄지지 않던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소재 지하 1층, 지상 6층규모의 상가 건물이 지난 10월초 13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또한 그동안 거래가 이뤄지지 않던 수원시 팔달구 법원사거리 인근 지하 1층, 지하 5층 규모의 상가건물도 최근 18억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최근 상가건물에 대한 문의가 안양지역 부동산업소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월초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소재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500평규모의 상가건물이 10억원에 거래되는 등 9월이후 10여건 이상이 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인천지역은 대우사태의 여파로 문의는 늘었으나 실제 거래는 아직까지 잘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올 상반기 상가 빌딩 경매물건의 경우 낙찰가가 시세에 50∼60%에 이르렀으나 최근 들어 법원 경매물건이 줄면서 80∼90%정도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계자는“건물 공실률이 IMF이전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데다 부실채권에 대한 경매물건이 크게 줄고 부동산 거래가 정상적인 거래로 바뀌면서 매매가 10억∼20억원이하의 거래 건수가 늘고 있다”며“경기 회복세가 가속화될 경우 수익성 부동산으로 자금이동이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