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디지털이란 원래 모든 정보를 0과 1의 이진법 조합으로 표현하는 방식을 말한다. 아날로그가 정보의 처리와 전달과정에서 주어진 신호나 현상 그 자체를 연속적인 값(량)으로 나타내는데 비해 디지털은 일정 간격마다 아날로그 신호를 채취, 신호의 크기를 측정하여 이진수로 표시한 뒤 이를 수백분의 일로 압축하였다가 원래의 값으로 복원하여 출력하는 것이다. 따라서 디지털은 매우 정밀하면서도 정보를 자유롭게 가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무리 반복하여 재생·사용하여도 정보가 줄거나 질이 떨어지지 않는 뛰어난 재현능력을 갖고 있다. 또한 빛과 같은 속도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으며 정보의 쌍방향 전달이 쉽다는 강점도 가지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기술의 역사는1950년대 컴퓨터의 상용화를 계기로 텍스트나 숫자와 같은 데이터를 전산화하는 데서 시작되었다. 이후 전자식 교환기의 등장으로 음성 및 정보통신부문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전되었으며 1980년대에는 CD의 등장과 함께 음악의 디지털화가 이루어지고 1990년대 들어서는 MPEG 등 압축기술 개발로 동형상이나 방송의 디지털화가 가능해지면서 정보·미디어의 전 영역이 디지털 조류의 영향권에 놓이게 되었다.
특히 최근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은 본격적인 디지털시대의 개막을 앞당기는 촉매체가 되고 있어 이제 디지털은 단순한 정보저장기술에 그치지 않고 지식·정보화로 특징되는 밀레니엄시대의 경제, 사회, 문화적 흐름을 이끌어 갈 핵심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시대의 경제, 즉 인터넷과 컴퓨터 기술에 기반을 둔 디지털경제에서는 아날로그시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경제원리와 경영방식이 요구되고 있다. 선진국 기업들이 21세기를 디지털시대라 선언하고 새로운 조류에 대응한 전략을 마련하는 등 경영시스템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도 정보가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개인의 창의력, 지식, 정보 등과 같은 가상재화를 끊임없이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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