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군수뇌부 인사단행

정부는 26일 군 대장급 8명 가운데 합참의장, 육군 참모총장 등 핵심보직 4명을 교체하는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합참의장에는 조영길(曺永吉·갑종 172기·전남 영광·광주숭일고) 2군사령관이, 육군 참모총장에는 길형보(吉亨寶·육사 22기·평남 맹산·휘문고) 3군사령관이 각각 임명됐다.

정부는 또 이남신(李南信·육사 23기·전북 익산.전주고) 기무사령관과 김인종(金仁鍾·육사24기·제주 대정고)국방부 정책보좌관을 대장으로 승진시켜 각각 3군사령관과 2군사령관에 임명했다.

신임 기무사령관에는 김필수(金人+必洙·육사26기·전북 고창·고창고) 합참 작전기획부장이 소장에서 중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정부는 군수뇌부 인사에 따른 후임 정책보좌관과 군단장, 사단장급 전보인사도 이날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군 수뇌부 인사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정기인사를 5개월 가량 앞두고 단행됐으며, 임기를 앞두고 사퇴한 김진호(金辰浩·학군2기) 합참의장과 김동신(金東信·육사21기) 육참총장은 오는 29일과 28일 이·취임식을 갖고 전역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내년 3월 정기인사에서 8명의 대장 가운데 7명이 한꺼번에 교체될 경우 군의 안정이 흐트러질 것을 우려해 인사를 앞당겨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는 지연·학연·친소관계 등을 배제하고 업무능력과 전문성,도덕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이뤄졌으며 군의 단결을 위한 균형선발에도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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