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인 대우자동차 강화향우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강화지역 고등학생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도에 포기해야 할 처지에 놓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유회장 등은 이달초 학교장 추천을 받아 불우학생 5명을 선발해 4·4분기 수업료와 학교운영비로 1인당 30만원씩을 지급했다.
회원들의 이같은 장학금 전달은 지난 3월 강우회 전체회의에서 고향을 위해 뜻있는 사업을 하자고 결정하면서부터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중에는 IMF로 인한 아버지의 실직으로 학업을 포기할 형편에 놓인 S고 1학년 최모군(17)을 비롯, 고령의 할머니를 모시고 소년가장의 역할을 하고 있는 K종고 1학년 황모군(17)등이 포함돼 있다.
유병인 회장은 “어려운 학생들이 대학진학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선발된 학생들 가운데 1∼2학년생은 졸업때까지 매 분기별로 수업료와 학교운영비로 1인당 연간 12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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