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에는 집안의 빈 공간에 적절하게 가구를 배치하고 벽면을 장식하면 훨씬 아늑해 보인다.
가을철 인테리어 색상으로는 따뜻해 보이는 브라운이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올해 유행색상은 카키, 베이지, 그레이 등이다.
거실 벽면이 아이보리색인 경우 자연스러운 갈색의 소파나 테이블에 가을 느낌이 나는 패브릭을 포인트로 사용한다.
소파, 테이블 등 거실가구가 브라운 컬러가 아닌 때는 브라운 계열의 테이블보나 소파 쿠션을 활용할 수 있다.
벽에는 큰 액자 하나만 거는 것보다 작은 액자 여러개로 연출하는 것이 더 좋다. 이때 테이블과 같은 질감의 나무 프레임 액자는 거실을 더욱 조화롭게 만들어 준다.
침실 패브릭은 브라운을 메인 컬러로 아이보리와 베이지를 포인트 컬러로 사용하면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작은 꽃무늬가 아기자기한 패브릭도 가을분위기를 내는데 좋다.
창문에는 여름에 사용하던 레이스 커튼 뒤에 무늬가 들어간 약간 두꺼운 원단의 커튼을 덧단다. 커튼과 같은 원단의 베개와 이불 커버를 사용하면 통일감을 줄 수 있다.
가을에는 조명의 역할도 중요하다. 따뜻한 느낌을 주는 황·적색 조명으로 집안전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국화·옥수숫대·갖가지 나무열매 등 가을 향기가 물씬 나는 꽃으로 만든 리스나 마른 풀 등을 집안 한켠에 놓아두어도 가을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다. /이연섭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