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을 앞두고 독감 예방접종이 한창인 가운데 인천시내 보건소의 백신확보 부족으로 서민들의 독감 예방접종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인천시내 10개 보건소와 시민들에 따르면 각 보건소마다 지난 10일께부터 다음달 말까지 어린이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4만개와 2만2천306개의 백신을 각각 확보했던 부평·연수보건소는 접종 10여일만인 지난 20일과 22일 백신이 동났다.
계양보건소도 20일 2만4천768명을 끝으로 예방접종을 마치는 등 대부분의 보건소들이 백신 부족현상을 빚고있다.
이로인해 예방접종을 하지못한 서민들은 보건소보다 3배이상 비싼 일반병원을 찾아야 하는가 하면, 일부 서민들은 아예 예방접종을 포기하는 현상마저 초래하고 있다.
이와관련, 보건소 관계자는 “제약회사들이 매년 백신 공급을 제한, 충분한 백신확보가 어려운데다 사실상 접종예방이 필요없는 젊은층들까지 보건소로 몰려들어 백신부족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류제홍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