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수 인천지검 차장검사는 5일 오후 4시30분 인천인현동화재 유가족대책위(위원장 장영렬) 대표 4명을 만난 자리에게 “검찰이 직접 수사하는 문제에 대해 검사장과 숙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유 차장검사는 또 “현재 검찰은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한뒤 “검찰이 당장 수사에 나서지 않더라도 사건이 검찰로 송치되면 경찰과 악덕업주와의 유착관계 등에 대해 강도높은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장 위원장 등 유족대표 4명은 이날 인천지검을 방문, 경찰 수사에 대한 깊은 불신감을 토로한뒤 조속히 수사 일체를 검찰이 인수할 것을 촉구했으며, 각 병원들이 화재 희생자 시신 보관을 제대로 하도록 단속해 달라고 요구했다.
유족대책위 장 대표는 “중부경찰서와 인천경찰청의 관계는 ‘형과 아우’ 사이와 같기 때문에 경찰청의 수사 발표를 절대 믿지 않는다”며 “검찰이 수사를 맡아 한점 의혹이 없도록 진상을 파악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처벌해 달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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