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인천동 ‘라이브Ⅱ 호프’집 실제 사장 정성갑씨(34)가 호프집과 인터넷 게임방, 테크노 클럽 등 8개 사업장을 무허가로 운영하면서 수천만원을 탈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압수한 정씨 경리장부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8개 무허가 사업장에서 평일은 하루 200여만∼300여만원, 일요일은 500여만원, 토요일 900여만원 등 한달에 1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정씨는 업소당 한달에 평균 1천200여만원씩 지난 3월부터 화재참사 발생 직전까지 8개월 동안 7억∼8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달에 평균 1억원의 수입을 올렸을 경우 현행 국세법에 따라 300만원 가량의 세금이 부과돼 탈세액은 2천500여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경찰은 인천세무서에 과표자료를 요청하는등 탈세부분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정씨 소유 업소의 경리직원들이 이들 8개 업소의 한달 수입이 평균 1억5천여만원에 달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하는 점을 중시, 압수된 경리장부 외에 정씨가 이중장부를 작성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중장부를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정씨는 경찰에서 “이들 8개 업소의 한달 수입은 7천만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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