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2시께 고양시 주엽동 신일초등학교 앞 4차선도로에서 하나로통신(주)이 도로굴착 작업을 하던중 지역난방공급 관로를 파손시켜 임광아파트 등 5개 아파트단지 4천여세대 1만5천명의 주민들이 9일 오전까지 추위에 떠는등 큰 불편을 겪었다.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하나로통신은 신일초교 앞 왕복4차선 도로를 횡단하는 통신케이블을 압입식공법으로 굴착공사를 하던중 지하에 매설된 지역난방관로를 훼손, 임광·현대3단지·동양 대창아파트·금호 한양아파트·한진 건영아파트 4천여세대에 대한 난방 공급이 약15시간 동안 중단됐다.
하나로통신 이종호 과장은“압입공법을 시행하다가 위치파악이 잘못돼 지역난방관로를 파손시키게 됐다”며“난방공급은 이튿날 오전 5시 재개됐으나 보온 처리작업은 하루 더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시는 하나로통신의 일산구 전체 4개 공구 8개 지점에 대한 굴착 공사를 전면 중지시키고 신속한 원상복구를 촉구했다./고양=한상봉기자 sh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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