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새마을금고 합병 가속화

수원, 성남, 안양 등 대도시 지역금고들의 합병계약이 잇따라 이뤄지고 있는 등 도내 새마을금고의 구조조정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새마을금고연합회 경기도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 98년말 265개에 이르던 금고수가 지난 9월말 현재 215개로 줄어들었으며 수원과 안양 등 도내 대부분 지역금고들의 합병계약이 잇따르 있어 내년 2월말까지 150여개 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원지역의 경우 N금고와 2개의 Y금고 등 3개금고가 합병계약을 맺은 것을 비롯, B금고와 S금고 등 2개금고, K금고, S금고, 2개의 M금고 등 4개금고, M금고와 P금고 2개 등 모두 11개의 금고가 합병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성남시의 경우 2개의 S금고가 합병이사회를 완료한 것을 비롯해 S금고, Y금고, J금고 등 3개금고, 2개의 J금고가 각각 합병계약을 맺었으며 의정부시는 D금고, J금고, H금고 등 3개금고와 K금고, N금고 등 2개금고가 각각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이와함께 의왕시 O금고와 B금고 등 2개금고, 평택시 S금고, J금고, S금고 등 3개금고가 신설 합병계약을 맺은 것을 비롯, 현재까지 도내 40개금고가 합병추진중에 있는 등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이같은 합병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이후 해산총회가 잇따라 열릴 것으로 보이며 합병계약 또한 확산될 전망된다.

다만 구조조정 작업이 다소 늦은 안양시와 부천시 등은 아직까지 합병계약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전체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새마을금고 연합회 경기도지부 관계자는 “단계적으로 이같은 합병작업이 완료될 경우 올해안에 200개미만, 내년 2월말까지 금고수 150여개까지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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