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농·축협의 대대적인 계란 소비촉진운동에 이어 축협과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본부가 계란 2천만개를 북한 주민들에게 보내는 방안이 추진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에따라 이들 단체는 양계농가로부터 계란을 모아 단계적으로 남포항을 통해 북한주민들에게 전다하기로 하고 계란모으기 캠페인에 나섰다.
계란 가격폭락으로 모으기가 쉽고 유통기한이 2주일로 짧지만 겨울철을 맞아 보관기간이 길어져 수송도 쉬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계란 가격은 소매가 기준으로 10개당 864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정도 폭락했고 지난달보다 17원 떨어지는 등 폭락세가 계속되고 있고 산지 도매가격도 생산원가인 80원보다도 못미치는 450∼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관계자는 “계란 생산량이 하루 2천700만개로 계란 모으기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북한 주민 2천500만명에게 하나씩은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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