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송포 들녘을 지키는 젊은 농민들이 국내 최초로 ‘쌀 눈쌀’을 개발하는데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송포가와지농산 대표 김중식씨.
김씨는 91년 30대 초반의 젊은이 10명을 주축으로 송포가와지농산을 건립, 우량벼를 생산해 도정하는 일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김씨는 “쌀에서 고부가가치를 찾을 수 없을까 고민하던 중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쌀 눈쌀’을 생산하게 됐다”며 “쌀눈쌀은 쌀눈이 도정과정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하여 현미의 영양가는 그대로 살리면서 밥맛은 찰지도록 한 쌀로 소비자들은 영양분이 고스란히 살아 있으면서 부드러운 현미를 먹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그러나 ‘쌀 눈쌀’은 수분 함유량이 적정한 추청쌀에서만 추출 할 수 있는데다, 공정이 까다로워 현재 대량 생산이 어렵다는데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김 대표는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정을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값싸게 공급하기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격은 20㎏짜리 한 포대에 5만6천원이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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