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제2건국위 활동전무 유명무실

인천지역 각 구별 제2건국위가 출범 1년이 다되도록 가시적 성과를 거두지 못한채 유명무실해 지고 있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정부의‘제2건국’의 방침에 따라 일선 기초단체별로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를 결성, 12월부터 창립총회를 갖고 활동중이다.

그러나 제2건국위는 의회 승인을 받지 못한 임의단체로 예산을 지원받지 못하는데다 위원들의 추진력 미약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말 38명의 위원으로 출범한 부평구 제2건국위원회의 경우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5대 과제와 12개 사업을 지정했으나 사업 대부분을 구청이 주도, 위원들은 신지식인 선정을 위한 심사활동외 전혀 활동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양구도 지난해 12월 35명의 위원으로 창립총회를 거쳐 조례제정을 마친 이후 분기마다 개최키로 한 운영위원회를 지난 5월 단 한차례 실시한 이후 활동이 전무한 실정이다.

이와관련, B구청 제2건국위 담당자는 “시민운동으로 승화시키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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