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인천동 화재 참사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함귀용)는 18일 라이브Ⅱ호프 실제사장 정성갑씨(34 구속)의 계좌에서 거액의 돈이 드나든 흔적을 밝혀내고 이돈의 흐름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날 정씨의 계좌추적을 벌이는 과정에서 수억원대의 돈이 수표로 입출금된 사실이 밝혀졌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 거액의 돈이 어디로 흘러들어갔는지에 대해 계좌추적 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이강철씨(31·구속)등 정씨업소 명의사장들과 정씨와 내연의 관계에 있는 김모씨(27)등 정씨 주변인물 10여명에 대한 계좌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추가 계좌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세영 중구청장에 대한 사건이 송치됨에 따라 서류검토 작업을 벌이는등 이구청장의 새로운 혐의 사실을 밝혀내기 위한 전면 재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경찰에서 송치한 이구청장에 대한 혐의사실만 가지고는 기소도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혀 이청장에 대한 새로운 각도에서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검찰은 이날 정씨로부터 200만원을 받고 지난 9∼10월사이 2차례에 걸쳐 정씨의 라이브Ⅱ호프 일대 경쟁업소를 찾아가 영업을 방해하거나 이곳 손님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등)로 긴급체포된 폭력배 윤모씨(27)를 구속했다.
/손일광 ikson@kgib.co.kr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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