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이달말부터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를 통한 부도 중소기업 회생지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19일 구조조정회사가 이미 조성한 구조조정조합 출자자금을 일부 활용, 내년 2월까지 5∼10개 성장유망한 부도 중소기업에 100억∼200억원을 투자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구조조정회사는 한국기술투자(주)와 코미트창업투자(주)로 이들 2개 회사가 올해 결성한 구조조정조합의 투자자금 규모는 2천318억원으로 이중 이미 504억원이 12개업체에 지원됐다.
투자방식은 주식 및 전환사채 인수, 자산매입, 합병·영업양수 등으로 이뤄지며 화의 또는 회사정리 절차에 들어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업체당 평균 20억∼3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중기청은 이번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정부재정 300억원을 확보, 신규 결성되는 구조조정조합에 지분참여하는 방식의 ‘구조조정 대상기업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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