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의원 통행료 폐지운동 동참키로

<속보> 인천 시민단체들에 이어 계양구의회 의원들도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운동에 적극 나섰다.

19일 오전 7시30분과 오후 5시께 경인고속도로 부평인터체인지 입구에서 인천시 계양구의회 의원 10명은 차량 운전자들에게 ‘경인고속도로 통행료는 폐지되야 합니다’라는 유인물을 나눠주며 통행료 폐지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의원들은 “68년 경인고속도로 개통 이후 통행료로 징수한 비용은 당시 건설비와 유지비의 총액을 훨씬 초과한 상태”라며 “더욱이 만성적인 교통정체로 고속도로써의 기능을 상실한 이상 통행료 징수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또 “98년 한햇동안 한국도로공사는 경인고속도로 등 인천을 둘러싼 3개 고속도로에서 1천200억원을 웃도는 통행료를 징수했지만 고속도로와 관련된 인천시민들의 민원에 대해서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익 의장은 “빠른 시일내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본격적인 통행료 납부 거부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20만 서명운동도 함께 병행, 국회와 관계당국에 청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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