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부권 시장·군수협의회(회장 유승우 이천시장)는 24일 여주군청에서 회의를 갖고 용인시의‘경인지역 환경기술개발센터’유치 등을 관계기관에 건의했다.
협의회는 건의서에서 “경기도내는 팔달상수원 등 수질문제 뿐만 아니라 시화공단내의 대기문제, 비무장지대 등 생태환경 문제 등 총체적인 환경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힌 지역”이라며 “환경부가 내년 경기·인천지역중 1곳에 설치하기로 한 환경기술개발센터를 경기도로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특히 “경기도내중 팔당상수원의 시발지이면서 하수종말처리장, 분뇨처리장, 축산폐수처리장 등이 있는 도·농 복합시로 환경 관련 연구의 표본지역인 용인시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와함께 지난 4월 입법예고된 뒤 강원도의 반대로 지연돼 왔던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을 조속히 개정해 규제로 억매어 있는 자연보전권역내 친환경적인 관광단지가 조성, 지역개발은 물론 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와함께 정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방침에 따라 환경평가 결과 검증후 지역실정에 맞는 광역도시계획안을 수립될 수 있도록 건설교통부가 조속히 환경평가 결과를 시달해 달라고 건의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최근 비판이 제기됐던 용인시장 등 6개 시·군 단체장의 독일 등 5개국 선진환경보전시설 연수결과 보고를 받았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심규창기자 kcsh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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