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4일간 해수면 최고수위

전국 연안의 해수면 높이가 2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나흘동안 올들어 가장 높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음력 10월 보름 직후인 24일부터 나흘동안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의 해수면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해양조사원은 간만의 차이가 심한 인천 연안지역 해수면은 이 기간동안 최고 939㎝까지 상승해 연중 해수면이 가장 높게 올라간다는 백중사리(음력 7월 보름)때 보다 35㎝ 정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서해안의 목포·군산 해수면도 백중사리때 보다 26∼29㎝가량 높은 505㎝와 745㎝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양조사원은 특히 이 기간 해수면은 썰물일때 연중 최저치를 동시에 나타내 전남 진도와 충남 무창포 등지에서 해할(바다 갈라짐)현상이 장시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올해 해수면 최고치가 예년에 비해 높지않아 해안가 저지대의 침수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주의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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