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해안순환도로 1단계 공사가 육군 야공단측의 병력 및 장비 지원으로 지난 3년동안 모두 80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군과 군부대에 따르면 지난 97년 총사업비 416억원이 투입돼 오는 2001년 완공 목표로 추진중인 강화해안순환도로 1단계 공사(17.45㎞)가 육군 야공단측의 병력 장비지원 등으로 11월초 현재 80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
육군 야공단측은 지난 97년부터 연인원 8만1천여명과 5만5천여대의 장비를 동원, 1공구 9.05㎞(역사관∼광성보), 2-1공구 3.4㎞(초지진∼장흥리), 2-2공구 5㎞(갑곶리∼돌머리) 등 총 17.45㎞구간의 토공작업을 벌여왔다.
이같은 지원에 힘입어 역사관∼덕진진까지 9㎞의 도로포장공사가 지난 9월말 완료돼 지난 10월 개최된 인천체전 사이클 경기장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이에따라 수도권 관광객들은 기존 강화대교에서 강화읍을 거치지 않고 역사관으로 우회해 관내 전등사 등 주요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게 돼 그간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빚어온 강화읍내의 교통난이 해소되게 됐다.
군부대측은 “올들어 장병과 장비를 집중 투입한 결과 갑곶리∼광성보간 토공작업을 조기에 마무리 지어 대 군민 신뢰도가 향상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군부대측의 장비 및 인력지원이 오는 2001년 1단계 공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지속된다면 모두 160여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종만기자 kjm@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